[SAP PP] 제조 방식

0. 제조방식(Production type)

제조방식은 생산 과정에서 제품이 생산되는 빈도나 복잡성, 안정성(자주 바뀌는지 안 바뀌는지) 등과 관련이 있다. 기업은 자신이 생산하려는 제품의 특성에 맞는 제조 방식을 결정하여야 한다. 크게 Discrete, Process, REM 방식이 있다.

1. Discrete Manufacturing

"생산 오더"에 기반을 둔 제조방식. 생산 오더란 특정 시간에 특정 수량의 제품을 생산하도록 생산 부서에 지시하는 것이다. Discrete manufacturing은 주로 자주 바뀌며 수요 패턴이 불규칙한 경우 등에 사용된다. 각 단계에서의 반제품 등을 저장할 필요가 있다. 예시로는 철강 산업 등이 있을 수 있다. 자재, BOM, 워크센터, 라우팅, 생산 버전이 중요한 요소이다.

생산 오더(production order)가 들어오면 생산 과정이 시작된다. 이때 생산 오더는 직접 작성하거나, MRP를 통한 계획 오더를 가지고 만들 수도 있다. 워크 센터와 자재를 확정하고 수용력(capacity)을 평가한다. 필요한 부품들이 조달된 후 제품이 생산 오더에 맞게 생산되고 나면 완성된 수량이 확정되며 저장 위치(storage location)에 저장된다.

2. Process Manufacturing

배치지향적, 레시피지향적인 제조방식. 연속적인 생산(continuous production)에서는 제품이 끊임없이 생산되며 원자재 역시 끊임없이 공급된다. 기기들도 계속 작동한다. 대표적인 예시는 알약이나 시럽, 비료 등의 제조이다. 한편, 비연속적인 생산(discontinuous production)에서는 각 생산 과정에서 재료 및 구성품들이 계속하여 공급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무게를 재어 제공된다. 대표적인 예시는 음식 제조이다. Regulated production의 경우에는 제품 퀄리티에 대한 엄격한 요구사항이 있으며, 오더가 생산될 때 공인된 레시피를 반드시 따라여 한다. 화장품이나 약품 등의 제조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필수적인 마스터 데이터는 자재, BOM, 리소스, 마스터 레시피, 생산 버전이다. 프로세스 오더가 들어오고 마스터 레시피에 맞춰서 진행되면 생산 과정이 시작된다. 프로세스 오더란 특정 시간에 특정 수량을 생산하도록 생산 부서에 지시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리소스와 재료까지도 명확하게 지시한다. 프로세스 오더는 직접 작성하거나 미리 작성된 계획 오더에서 변경된다. 프로세스 오더를 만들면 자동적으로 필요한 재료를 예약하게 되며, 외부 조달하여야 하는 재료에 대한 구매 요구서를 만든다. 또한 오더가 실행될 수 있도록 수용력을 점검하게 된다. 그 후 생산이 진행된다.

3. Repetitive Manufacturing(REM)

반복제조방식은 시간과 양에 기초한 제조방식이다. 안정적인, 즉 변화가 없는 제품이 일정한 양으로 일정한 시간 동안 제조되는 것이다. 제조 과정은 연속적으로 흘러가며, 중간 제품들이 따로 저장될 필요가 없다. 오더 방식에 비했을 때 데이터를 입력하는 공수가 훨씬 줄어든다. 주로 MTS(made-to-stock) 방식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이 경우에는 판매 오더가 없더라도 생산을 한다. 한편, MTO(made-to-order) 방식 역시 REM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판매 오더와 생산이 직접 연결된다. 필수적인 마스터 데이터는 자재, BOM, 생산라인, 비율공정(rate routing), 생산버전이다.